중국 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2일 북경을 방문중인 일본의
고참정치인에게 중국의 통일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간의 교량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강이 오래동안 대만의 반공 국민당 정부를 솔직히 지지해 온
가네마 루신 전일본 부총리에게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강이 가네마루씨에게 북경정부는 대만에 현재의
행정기구를 유지하도록 허용하는 "1국, 2체제" 방식으로 중국이
통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방식은 오는 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는 중국과 영국의
협정에서 채택된 것이다.
강은 그러나 대만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약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