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의 심한 정체현상으로 승객들이 철도로 몰려들어 철도가 연일
붐비고 있다.
*** 평일도 예매해야 겨우 탑승 ***
서울역등 전국 주요역의 매표창구는 표를 구하려는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고 있으며 새마을 무궁화등 고급열차는 예매를 하지 않고는 평일에도
당일날 표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철도청이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철도회원제의 가입회원이
1년이 지난 1일현재 15만9천82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이용객(수도권전철 제외)은 85년 1억4천5백
96만5천명, 86년 1억4천4백4만3천명, 87년 1억4천4만7천명으로 87년까지는
감소추세였으나 87년을 고비로 88년 1억4천1백28만4천명, 89년 1억4천2백
46만6천명으로 증가추세로 반전됐다.
특히 철도중 고속버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등
은 이용객이 86년 7천9만7천명에서 89년 9천1백48만명으로 연 10%이상씩
늘고 있다.
이에따라 철도의 수송분담률도 86년 22%에서 89년 24%로 늘어 같은기간
76%에서 73%로 줄어든 도로의 수송분담률과 대조를 보이고 있으며 철도청
의 적자규모(여객부문)도 87년 1백15억원에서 89년 92억원으로 크게 감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