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입대기자금인 고객 예탁금을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수금/미상환융자금등 악성대기매물은 큰폭으로 줄고있어 시장내부의
수급구조가 다소 개선돼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25개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 예탁금은 지난28일 현재 모두 1조3천9백19억원을 기록해
1조4천억원선에 바짝 접근했다.
이는 지난21일의 1조1천7백31억원에 비해 1주일만에 2천1백8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주식매수세가 그만큼 늘어났음을 뜻한다.
반면 1주전 1조2천5백72억원에 달했던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을 합한
악성대기매물규모는 6백89억원이 줄어들어 1조1천8백83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수금의 경우는 1주전대비 3백76억원이 줄어든 4천8백39억원을 기록해
5천억원선 아래로 떨어졌고 미상환융자금도 3백13억원이 감소한 7천44억원을
나타내 7천억원선 하회를 눈앞에 두고있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전체기조가 취약한 현상황을 감안할 경우
장세회복을 위해서는 부동자금의 지속적 유입과 함께 악성매물의 절대
규모도 좀더 줄어 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