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문의전화에 대한 전화번호안내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안내서비스
의 질적 향상을 기할 수 있는 전화번호자동안내서비스 가 오는 9월 부산
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내년에 서울등 전국 대도시지역으로 확대된다.
전화번호자동안내는 이용자가 문의하는 전화번호를 안내원의 음성 대신
음성합 성에 의한 기계음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그동안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온 11 4안내전화의 심한 통화체증을 해소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내년에 서울등 전국 대도시 확대 ***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88년 개발된 자동호(호)분배장치를 이용한
신형 전화 번호안내시스템(KDAS)의 부산지역설치와 때맞춰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부산의 1개 전화국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동안내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호분배장치(TDX-ACD)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소용량의 전전자교환기
TDX-1을 개조해 제작한 것으로 문의전화를 안내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해주는 외에 음성합성 으로 자동안내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이번에
처음으로 이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
KDAS 시스템은 114문의전화가 걸려오면 안내원이 대용량의 컴퓨터에
수록된 전 화번호정보를 CRT단말기로 즉시 검색해 알려주도록 되어 있는데
이때 안내원이 전화 번호검색후 단말기의 자동음성안내 키를 누르면
합성음으로 자동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