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장에서 새 온천공이 발견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관광호텔(대표 신문석)건설팀이 호텔신축을
위해 호텔부지내에서 지하수 굴착작업을 하던중 대량의 용출량을 보이고
있는 온천공 2곳을 발견, 신고해 왔다는 것이다.
2개의 온천공은 모두 지하 2백m 지점에서 터졌으며 1호공(동래구
온천동 66)은 수온 42도에 하루 6백6t, 2호공(동래구 온천동 77- 8)은 수온
36도에 하루 4백t으로 하루 1천6t의 용출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시는 동래호텔측의 신고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 1일 7백t이상의
온천수가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우선 가채량과 온도.심도.기존공과의
영향등을 분석해 줄 것을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의뢰했다.
시는 지난 81년 온천법시행에 따라 동래구 온천동 212 일원
28만5천9백80 를 온천지구로 고시, 관리하고 있으며 1일 용출량은 8백-
1천3백t으로 평균 9백12t에 이 르고 있으나 온천수가 수요만큼의 공급이
뒤따르지 못해 사용에 제한을 받는등 동래 온천의 명맥만을 유지해 왔다.
부산시는 이번에 발견된 2개의 온천공은 시가 관리하고 있는 기존 동래
온천 고 시구역 밖으로 주탕원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립양탕장(동래구 온천동
216)에서 직선 4 백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래호텔측의 임의개발
허용여부등을 내무부에 질 의키로 하는 한편 이 지역을 온천지구로 고시,
본격개발 하기로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