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난 사람이 8만명 가까이에 달한 것으로
추계됐다.
27일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모두
15만6천명으로 1개월간의 출국자수로는 최고기록을 보였으며 이는 여름휴가
를 해외로 떠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통부와 관광업계는 여름철에는 상용출국자가 별로 많지 않은 점등을
감안, 15만6천명중 절반 이상인 8만명 가량이 가족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들
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월중 해외여행자의 1인당 경비(공식환전액수)는 1천6백95달러로 지난해
7월의 1천9백72달러보다 오히려 2백77달러가 줄어 들어 가족단위의 알뜰
여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7월중 관광외화지출은 2억6천4백만달러, 관광외화 수입은 2억
7천만달러로 6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며 올들어 7월까지의 관광외화
수지는 수입 19억3천4백만달러, 지출 17억6천3백만달러로 1억6천1백만달러의
흑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7개월간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관광객은 1백65만명, 내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88만1천명으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