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으로 불참하고
김종필 최고위원도 당사에 늦게 출근하는 바람에 박태준 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27일 민자당 당직자회의에서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대책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등을 중점 논의.
서정화수석부총무는 원내보고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국정감사와 예산,
그리고 쟁점법안및 민생법안처리등 현안이 산적해 있으나 야당의원들의
등원이 불투명해 우 리나름대로의 대책을 강구할수 밖에 없다"면서
"금주내로 정기국회에 대한 당의 입 장을 정리토록 하겠다"고 보고.
서부총무는 특히 "국감대상자를 지난해의 3백29개에서 금년에는
3백여개로 축소 하는등 효율적인 국감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보고하고
"그러나 오는 9월10일 일 단 정기국회가 개회된뒤에도 야당이 등원치
않으면 휴회결의를 하고 야당의 등원을 기다릴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우루과이라운드 대책과 관련, "30일에 있을
고위당정정책조 정회의에서 정부측에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하겠다"고
밝히고 " 농민들은 우루과이라 운드가 타결되면 농산물이
전면개방되는것으로 알고 있으나 협상진행상황에 따라 97 년까지
유보조항이 있는가 하면 예외조항도 있는 만큼 농어민들에게
우루과이라운드 의 실체에 대한 보다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
한편 여야막후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었던
26일로 예정 됐던 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과 평민당 김원기의원의
골프회동은 김의원이 불참함으로써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