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은 1.8%로 부진했지만 이는 같은
기간중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 경쟁국의 신장률과 비교하면 중간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상공부가 경쟁국의 숭출동향을 분석한데 따르면 상반기중 일본의
수출은 1천3백39억4천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1.4%가 감소했다.
대만도 이기간중 우리보다 21억1천7백만달러가 많은 3백18억8천7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나 신장률도 마이너스 0.8를 나타냈다.
반면 홍콩은 5월말 현재 7.5%, 싱가포르는 4월말 현재 14.6%의 수출증가율을
각각 기록, 우리보다 훨씬 높은 싱장을 계속하고 있다.
상공부 당국자는 일본과 대만의 수출증가율이 상반기중 마이너스를
가록한 것은 미국 EC (유럽공동체)등의 수입규제가 강화된데다 대만의 경우
노사분규가 확대되는등 생산활동에 다소 차질을 빚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2.8%에 머문 반면 일본은 3.9%, 대만은
9.3%의신장율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