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 당국은 24일 북경아시안게임 빌리지의 일부를 해외 화교와
외국인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 처음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해외에 개방했다.
*** 북경대회 빌리지 아파트 1천1백40채 ***
제11차 아시안게임 빌리지를 관리하고 있는 북경북진 실업집단공사는
이날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빌리지의 2개 블록에 있는 총1천1백40채의
아파트를 해외화교나 외국국적의 중국인, 홍콩, 마카오, 대만동포,
중국과 외교 또는 상무관계가 있는 국가의 기업 또는 개인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경북진실업집단공사 대변인은 이같은 부동산매각을 위해 북경북진
방지산경영공사라는 부동산거래 전문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히고 90-1백82
평방미터의 아파트 1천1백40채가 각각 9만6천달러 내지 17만달러에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 50년간 소유권...양도/이전 가능 ***
아파트의 소유주는 50년간 소유권을 행사하며 이 기간중 양도, 이전및
대여가 가능하다.
중국의 일부 경제특구가 이미 부동산시장을 개방했으나 북경지역이
부동산시장을 개방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아시안게임 빌리지는 31.5ha에 총 24개동의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아파트 호텔, 회의실, 사무실, 위락센터, 레스토랑,
쇼핑센터및 학교등이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