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중국 및 동구권지역에 대한 신발류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함께 동구권시장이 크게 다변화 돼 거의 모든 동구권국가에 신발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발수출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현재 소련, 중국 및
동구권지역에 대한 신발류 수출은 5백90만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만3천달러에 비해 74배의 폭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헝가리 및 폴란드만이 수출대상국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를 거쳐 올 상반기 현재 시점에는 가장 많은 물량이 수출된 소련
(3백60만달러)을 비롯 헝가리(79만달러), 동독(74만달러), 유고슬라비아
(49만달러), 폴란드(18만달러) 및 중국(14달러)등지로 물량 증가와 함께
다변화가 이룩됐다.
이로써 신발류의 대동구권 수출은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소련, 중국 및 동구권지역 수출이 이들 지역의 외환
부족에 따른 대금결제 사정상 보다 큰 폭의 수출신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인접국인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이 지금까지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동구권의 인접국인 핀랜드 및 오스트리아와 중국의 인접국인
홍콩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지난 상반기 현재 대핀랜드의
7백10달러 수출을 비롯 오스트리아 3백80만달러, 홍콩 1천3백90만달러의
수출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핀랜드 수출이 7백85만달러였으며 오스트리아는 2백
83만달러, 홍콩은 9백6만달러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