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대문경찰서는 23일 무학성카바레 사장 오창식씨 개인경호원
이었던 양회용씨(38)의 부하인 나석호(23.서울종로구창신동 651의74)
정영권씨(25.서울 서초구양재동391의7)등 2명을 붙잡아 총포 도검화약류등
단속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씨등은 서진룸싸롱 살인사건 주범인 김동술이 지난 85년12월에 사준
일본도 2자루와 가스총 4정을 지난 3월초부터 나씨의 집 다락방에
보관해오다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해오던 경찰에 의해 나씨는 자신의
집에서, 정씨는 자신이 일하는 가락동시장 내 가락유통상회에서 각각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양씨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가락유통상회의 납품에 개입,과일 야채류등을 무학성 카바레와 강남일대
유흥업소 7곳에 공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