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가 연11%에서 13%로 2%포인트 인상돼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들은 회사채시장을 활성화하기로한 정부의
시책에 따라 회사채를 인수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표면적으로는 자율화돼 있으나 사실상 고정된 CD의 금리를 이같이 인상키로
결정했다.
은행들은 CD를 통해 조달되는 재원을 회사채등 유가증권 매입에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은행권이 발행하는 CD는 이자 선지급으로 실질수익률이 기간에
따라 연14.13-14.38%까지로 높아져 제2금융권의 어음관리계좌(CMA)등
고금리 금융상품은 물론 현재 금리가 연14-15%인 외국은행의 CD상품과도
경쟁할 수 있게 됐다.
CD는 최소발행단위가 5천만원이상에 발행기간이 91일에서 1백80일인
금융사품인데 지난 7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경우 총발행한도가 5조3천
4백억원이지만 금리가 낮아 실제발행금액은 2조9천5백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