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란은 22일 양국간 우편 및 전기통신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한.이란 우정 및 전기통신협력위원회 (CCPTD)를 설치하고 한국
기업의 이란진출을 촉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날 이우재 체신부장관과 방한중인 가라지 이란체신장관간에 서명,
교환된 양해각서는 한국정부가 이란의 우편 및 전기통신분야의 재건을
위해 한국기업의 이란 진출을 적극 권장하고 이란의 한국산 교환기,
광케이블등 통신장비구입에 협력하도록 되어 있다.
*** 이란 통신발전 지원위해 전문가 파견 ***
한국정부는 또 이란에 전문가를 파견해 이란의 통신발전을 지원하고
이란기술진을 교육, 훈련시키는등 관련인력을 상호 교환하고 양국간의
우편 및 전기통신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사항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은 통신분야 기관과
연구소 및 관련기업체도 포함하는 CCPTD를 설치키로 하고 CCPTD의 조직,
의제, 회기등은 추후 별도협정에서 정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간의 통신량은 국제전화의 경우 직통회선 4회선을 통해 연간
발신량이 3천여 시간, 착신량이 2천3백여 시간에 달하고 있으며 우편물은
발송 1만2천 , 도착 2천여에 이르고 있다.
이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금성전선과 대한전선이 약 1억4천만 달러의
케이블을 수출한 바 있는데 앞으로는 전전자교환기(TDX), 광케이블,
전화기등 단말기분야에서 수출 또는 합작생산의 형태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