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촉진을 위한 정부의 기술개발자금 지원에 따라 침체됐던 기계
공업부문의 연구개발 투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21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따르면 지난 2.4분기중 연구개발을 추진한
업체는 47 개사로 지난 1.4분기의 32개업체에 비해 46.9%가 늘어났고
연구개발사업 건수도 63 건으로 전분기의 48건에 비해 31.3%가 증가했다.
지난 1.4분기중 기계공업부문의 연구개발 투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업체수로는 27.2%, 투자건수로는 36%가
각각 감소하는등 부 진을 면치 못했었다.
업종별로는 수요업체들의 공장자동화등 설비투자 활성화에 힘입은
일반기계부문 이 33개업체, 39건으로 전분기의 19개업체 29건에 비해
업체수로는 73.7%, 건수로는 34.5%가 각각 증가했고 국내 건설경기
호황으로 투자가 촉진된 전기기계부문이 6개 업체에 12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업체수로는 2배,투자건수로는 3배의 실적을 보였다.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의 회복에 따라 지난 1.4분기중 7건에 불과했던
기술도입 도 36건으로 크게 늘어 전체 연구개발투자의 57.1%를 차지,
주류를 이루었고 자체기 술진에 의한 개발은 전분기의 34건에서 26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기술도입중 가장 많았던 것은 특허권사용으로 37.7%를 차지했으며
기술정보 및 자료제공이 22.9%, 기술용역제공 22.3%, 소유권사용 11.4%,
상표권사용 5.7%등의 순이었다.
개발효과면에서는 품질향상이 전체의 57.1%인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대체효 과가 28.6%인 18건, 원가절감이 7.9%인 5건인 것으로 나타나
수입대체를 위한 연구 개발 투자는 전분기에 비해 배가 늘어나는등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화관련 투자 인 원가절감부문은 전분기에 이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