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최대의 공화국인 러시아 공화국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 공화국의 해외경제부 장관이 20일 말했다.
빅토르 야로셴코 장관은 기자들에게 지난 6월 12일 러시아 공화국이
연방정부로 부터의 독립을 천명했기 때문에 러시아 공화국은 독자적으로 이
국제 기구에 가입할 자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OPEC회원국으로 가입할 준비가 돼있다. 우선은
업저버국의 자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받아들여진 이후에는
정회원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련은 일일 석유생산량이 1천2백10만 배럴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국인데 이 석유의 대부분은 소련 영토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공화국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