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8일 시멘트품귀현상을 틈타 폭력배를 동원,
서울시내 시 멘트하치장에서 출고되는 시멘트를 우선적으로
빼돌리는등의 수법으로 1억2천여만원 을 뜯어온
폭력조직''백운파''두목백운기씨(39.전과8범.서울동대문구답십리2동83의46)
등 3명을 붙잡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 난 부두목 김상돈씨(34)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백씨등은 지난 7월초 서울 중구 수표동의 건재상 유모씨(43)로부터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시멘트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행동대원 5명을
동원,서울 오류동 한일 시멘트하치장및 경기도 고양군 쌍용시멘트직판장
직원들을 위협,시멘트 출고의뢰서( 전표)를 배당이외로 많이 타낸 뒤
출고순서를 무시하고 3천2백부대를 배당받아 유씨 로부터 9백여만원을
받아낸 혐의이다.
전북 전주.부안등지 고향선후배 사이인 백씨등은 지난 4월30일 한뒤
서울 장안동일대에 유흥업소를 장악,업소주인들로부터 업소보호비명목으로
1억 여만원을 뜯어냈으며 지난 5월말에는 강남일대에 유흥업소를 장악하고
있던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검찰에 구속되자 유정수씨(27.전과6범)등
부하폭력배 16명을 시켜 강남일대 유흥업소 진출을 꾀하다 유씨등 14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백씨는 지난해 6월 동거중이던 서모씨(27)가 잦은 구타때문에 가출하자
서씨의 어머니 강모씨(48)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R스탠드바 지하실로
납치"딸을 찾아내라 "며 칼로 위협,폭행한 뒤 알몸사진을 찍어
공개하겠다며 2백여만원을 갈취하기도 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