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가리아 양국이 지난 3월 정식수교한후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이 16일 하오 소피아시 중심가에 위치한 국립 문화궁전에서 개막됐다.
한국의 아세아 무용협회(회장 오화진)소속 무용단은 이날 두르메프
크리스토 불 가리아 문화부차관과 김재수한국대사를 비롯 몽고,유고등 각국
외교사절등 1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 최청자교수의 안무로
부채춤,농악,명창 강정렬씨의 가야금 병창과 무당춤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공연,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불가리아정부가 양국 수교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한국예술단을 초청,이뤄진 것으로 불가리아 국영 TV방송은 공연실황을
1시간 10분동안 생중계로 전국에 방영했다.
김재수대사는"이번 한국문화예술단의 공연을 시발로 한.불가리아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세아 무용협회소속 무용단은 이곳 공연을 마치고 17일부터 1주일간
헝가리에서 열리는 국제민속 페스티벌 에 한국을 대표,참석하기 위해
부다페스트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