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북방정책 추진 이후 사회주의국가와의 수교가 속속 이루어지면서
교역과 투자등을 위한 협정체결 등도 활발해 수출부진현상이 타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에 따르면 지난 88년 10월 정부에서
북방정책을 추진한 이후 처음으로 작년 2월 사회주의국가인 헝가리와
수교한 것을 비롯 7개국과 이미 수교가 이루어졌으며 소련과도 곧 수교할
예정으로 있는 등 관계가 크게 개선 되고 있다.
*** 유고제외 동구권국가와 투자보장협정등 체결 ***
이에 뒤이어 교역과 투자를 위한 무역협정과 경제과학기술협정,
투자보장협정, 2중과세 방지협정 등도 활발하게 체결돼 수교국중 유고를
제외한 6개국과 이같은 협정을 체결했다.
또 미수교국인 중국에는 오는 26일 경제계 고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으로 있으며 베트남에도 지난해 비공식적인
경제사절단이 다녀 오는 등 미수교 사회주의국가와의 경제협력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수교 국가와는 경제인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한소경제협회 등
많은 경제 협력단체가 결성되거나 결성 중에 있으며 무역박람회 등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경협과 교역.투자를 위한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간부문에서는 이들 국가에 지사를 설치하는등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는 점차 확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제3국을 통해 간접교역에 그쳤던 이들 국과와의
교역이 소비재 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동사태와
EC(유럽공동체),미국,일본과의 통 상마찰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수출부진현상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