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의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건고추가 가격파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 전북 영암지역 입도선매 횡행 ***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폭우를 동반한 긴장마로 올 수확량 예측이
불투명한 가운데 물량부족을 예상한 산지수집상들의 마구잡이구매로 산지
시세가 크게 뛰고 있으며 이에따라 소비지의 시세 역시 급등하고 있다.
고추생산 주산지의 하나인 호남지역의 경우 특히 전북 영암에서는 최근
수집상들의 입도선매가 거침없이 이루어지면서 이 지역의 산매시세가
급등, 햇고추 상품이 6백g당 서울시세를 웃도는 4천2백~4천5백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대량 소비지인 서울지역에도 서서히 파급되면서 경동시장의
시세도 햇고추 상품 태양초가 6백g당 4천3백원선을 형성, 최근들어 7백~
8백원이 급등하고 있다.
*** 다음달 김장수요로 더욱 상승 예상 ***
이에따라 상인들은 물량확보에 부심하고 있어 가격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내 연간소비량은 18만~19만톤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기불순으로
작황이 부진, 정부보유 1만톤, 민간보유 1만5천톤등 2만5천여톤의 비축분이
있으나 물량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상인들은 예상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다음달에 접어들면 김장용 수요가 서서히 일면서
판매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 매기호전과 더불어 시세 역시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