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가 세계금융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운데 미달러화가치는 폭락하고 유가와 금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동경 뉴욕등 해외증시의 주가는 그동안의 폭락세에서 오름세로
반전되기 시작했다.
** 미국경기 침체우려 달러화 폭락 **
미달러값은 14일 뉴욕환시에서 서독마르크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1.5780마르크로 폭락해 종전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영국파운드 스위스프랑화등 주요유럽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페만사태이후 유독 강세를 보였던 일본엔화에 대해서도 달러값은
하락세로 돌아서 15일 동경환시에서 달러화는 달러당 1백47.85엔에
폐장, 전날보다 2.05엔이나 하락했다.
이에앞서 414일 달러는 뉴욕환시에서 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1.4엔이 떨어진 1백48.85엔을 기록했다.
유사시 가장 안전한 자금도피수단이라는 전통적인 달러값상승요인에도
불구 이같이 달러값이 떨어진까닭은 페만사태여파로 미경제의 침체우려가
크게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 중동산 두바이유 23.75달러 기록 **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지속하고있는 유가는 14일에도
강세를 보여 북해산 브렌트유와 중동산 두바이유가 유럽현물시장에서
배럴당 30센트, 15센트씩 올라 각각 26.80달러와 23.7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려도 이라크와 쿠웨이트
원유공급감소분인 하루 약4백만배럴을 완전히 보전하지는 못할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유가는 조만간 30달러까지 오를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동경/뉴욕증시는 회복세 **
금값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현물이 전장에 전날보다 온스당 12달러이상
올랐으나 후세인 요르단국왕이 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부시미대통령을 방문할것이라는 보도로 미/이라크간의
협상기대가 높아짐에 다라 후장들어 상승폭이 둔화 전날보ㅗ다 50센트가
오른 온스당 4백4.75달러에서 장이 끝났다.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이후 각각 15%, 10%가량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던 동경과 뉴욕증시는 회복세를 보여 미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14일 ,747.77을 기록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일경평균주가는 15일
1천4백39.59엔이 올라 2만8천1백14.12엔에 폐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