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에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이 오는 11월 아키히토 일왕의 죽위식에
참석차 방일하는 기회에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동구권의 국가원수로는 처음이 될 일리에수크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위해 양국정부는 현재 외교경로를 통해 교섭을 진행중이며 일리에스쿠
대통령 자신도 한국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이와관련, "일리에스쿠대통령이 지난 7일
루마니아를 방문한 최호중 외무장관을 수행/취재한 코리아헤랄드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방문 희망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지 공관을 통해
루마니아 당국과 접촉, 의사를 타진중이나 양측이 아직까지는 방한일정등에
관해 구체적인 교섭을 시작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그러나
일리에스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일리에스쿠대통령의 11월 방한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