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사태로 불안정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국제 원유가격이
하반기 중에는 배럴당 21달러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15일 산업연구원(KIET)은 이라크.쿠웨이트사태와 국제원유 전망 을
통해 앞 으로 중동사태가 어떤식으로 전개되던 현재 등락폭이 심한
국제원유가격은
하반기 중에 중동산 두바이유가를 기준,배럴당 21달러선으로 소폭 하락해
안정세를 유지하 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회원국 원유증산으로 수급안정될듯 ***
KIET는 현 중동사태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국지적 또는 부분적인
무력충돌이 일 어난다 하더라도 이라크.쿠웨이트의 1일 원유 수출량
3백90만배럴은 사우디아리비아 1백62배럴,이들 2개국을 제외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회원국의 3백42만배럴의 증산이 가능해 세계
석유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전면전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미국이 개입, 10일이내에 이라크의 패배로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당분간 유 가는 배럴당 30달러선을 상회하는 천정부지로 띨
가능성이 높으나 파괴된 유전등이 복구되면 다시 21달러 선으로 떨어져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라크의 협상제의를 미국 등이 받아들여 협상을 통해 사태가 수습될
경우에도 이라크의 영향력 확대로 상당기간동안 유가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나 선진국들의 소 비억제와 대체에너지개발 등으로 일정기간후에는
배럴당 21달러선으로 떨어질 가능 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난 1일 배럴당 18.1달러에서 중동사태 이후 25.7달러로
42.2% 상승 한 두바이유가는 하반기 중에는 21달러로 안정을 되찾고 OPEC
현물평균 유가도 22달 러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사태이전인
지난 상반기보다 더욱 떨어질 가 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KIET는 내년의 경우 국제 원유가격이 다소 더 떨어져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20달러, OPEC 현물평균 유가는 21달러, 미국산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23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국은 연간 약 2억9천만배럴,50억달러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어
국제원유 가격이 중동사태이후 최고시세인 배럴당 25달러 (약 40% 상승)를
지속할 경우 연간 20억달러의 추가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KIET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