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 이한빈회장, 김복동고문, 김우중대우회장,
함태용 장기신용은행회장등 재계/금융계 고위인사 20명이 오는 26일부터
9월2일까지 7박8일동안 중국을 방문, 한중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한다.
13일 IPECK에 따르면 지사설치와 관세등 한중교류상의 장애요인에 대한
중국측의 개선책을 촉구하기 위해 업계를 대표하는 경제사절단을 조직,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의 파견은 지난해 9월 IPECK이 방중을 계획했다가 중국
고위층의 면담거부로 계획이 무산된지 1년만의 일이며 지난해 6월 천안문
사태 발생이후 중단됐던 한중간 고위급 민간사절단의 첫 방문으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중국의 개방정책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이루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지난 3월 전 부총리이며 현 이한빈IPECK회장의 중국 해남성 방문을
위한 입국사증(비자) 발급을 거부한 바 있다.
이번 고위민간경제대표단은 북경에서 쩡홍이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CCPIT)회장을 비롯한 경제계인사들과 양국간 무역, 투자협력촉진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지난해 문제가 됐던 중국정부의 고위관계자들과의 면담계획
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경제사절단의 파견은 중국측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IPECK측
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