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연일 치솟던 나프타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 9일 현재 2백 45달러 거래 ***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공대림산업이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구입해오는
싱가포르 시장의 나프타가 9일현재 톤당 평균 2백 45달러 (일본 C&F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중동사태이후 최고로 올랐던 지난 7일의 2백 76달러에 비해 31달러나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 1일 1백 73달러에서 이라크침공사태로 하루만에 2백달러에 이르는등
폭등현상을 빚었던 나프타값이 7일을 고비로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것이다.
나프타값이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산유국들의 잇따른 증산계획으로
국제원유갖값이 9일 하루만에 배럴당 2달러이상 떨어지는등 원유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기때문이다.
*** 안정되더라도 올해 1천 5백만달러 추가부담예상 ***
산유국의 증산발표등 이번사태를 원만하게 매듭짓기위한 각국의 움직임으로
보아 나프타값이 늦어도 다음주중에 2백 30달러선가지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일부에서는 이번사태가 원만하게 수습될 경우 나프타값이 2벡 10달러선에
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가격은 지난 7월말의 1백 71달러에 비해 22.8%나 오른 것이다.
한달에 평균 5만톤 정도의 나프타를 각각 들여다 쓰고 있는 대림산업과
유공은 8월분 계약물량을 오르기이전에 이미 확보해놓아 아직까지는 별다는
피해를 입고있지않다.
이들업체는 현물시장값을 기준으로하는 가격결정관례에 따라 9월분
구입물량에 대해서는 오른값을 지불해야 할 입장이다.
따라서 나프타값이 2백 1i달러선에서 안정되더라도 국내업계는 이번
중동사태로 올해안에 1천 5백만달러이상을 추가로 부당해야할 것같다.
쿠웨이트사늘 80%나 들여 오고있는 유공의 경우 9월 부터는 이를 다른
나라제품으로 바꿔야하는 이중부담을 안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나프타가격상승분의 40% 정도를 제품값에 반영하지
않을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대림산업 유공은 나프타파동에 대비, 대규모탱커등 비축설비를
확보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