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체 생산설비의 노후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은행이 정부의 국부통게를 토대로 조사한 "우리나라 제조업의
연도별 생산설비추계"에 따르면 자연자원을 제외한 생산설비의 노후도를
나타내는 비율인 노후도비율은 지난 77년에 41.1%였으나 10년후인 87년에는
57.6%로 높아져 생산설비의 노후도가 심화된 것으로 발기혀졌다.
생산설비가 노후화하면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이를 개체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산업별로는 석유정제업이 지난 87년 현재 노후도비율이 72.3%로 노후도가
가장 심했으며 음료품(67.7%), 나무 및 콜크제품(67.3%), 섬유(65.7%),
산업용화학물(64.4%), 비금속광물(64.8%)등도 개체투자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전자기기(44.2%), 가죽 및 모피제품(46.6%), 정밀기기(48.8%),
운수장비(49.3%)등은 비교적 노후화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