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졸업자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한 가운데도
전문대졸업생의 취업률은 해매다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문교부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해의
79.4%보다 3.5% 포인트 증가한 82.9%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해 79.4%보다도 3.5%포인트 증가 **
문교부는 이날''90년 2월 전국 1백17개전문대 졸업생 8만4천7백62명중
진학 또는 군입대자(2만2천2백39명)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6만2천5백23명의
82.9%인 5만1천8백6 1명이 지난 7월1일 현재 각 기업체등에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전문대 졸업생의 이같은 취업률은 올 일반 대학졸업생의 취업률
60.5%보다 엄청나게 높은 것이다.
올 전문대생의 취업률은 지난 79년 전문학교에서 전문대학으로
개편된후 첫 졸 업생이 배출된 81년의 취업률 27.0%보다 무려 3배가 넘는
것이다.
또 5년전인 85년의 취업률 66.8%보다는 16.1%가 늘어 난 것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90년도 전문대생의 계열벌 취업률을 보면 수.해양계가 90.8%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공업계 90.6% <> 간호계 88.3% <>사회실무계 84.8%
<>농업계 80.0% <>예.체능계 75.4%의 순으로 계열별로 고른 취업분포를
보였다.
각 시.도지역별 취업률은 <>충북이 89.5%로 가장높고 <>경북 89.2%
<>대구 87.7% <>충남 87.2% <>경남 85.7% <>경기 84.3% <>부산 84.2%
<>서울 82.1%순으로 4년제대졸생과는 달리 지방이 서울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기업들, 고임금피해 전문대 출신 선호 **
문교부는"이처럼 전문대졸생의 취업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문대가 산업체와 연계교육을 실시, 중견직업인 양성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다 각 기업체에서 경기침체로 고임금 고학력자 채용을
기피하는대신 전문대 졸업생에 대한 취업문호를 대폭개방,실무중심의
직업인을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 다.
문교부는 또"전문대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기위해 실험실습교육을 강화하고 이론대 실습교육비율을 50:50으로
하는등 산업현장과의 연계교육을 통한 현장 실습교육과 산학협동의
활성화를 도모한 것도 졸업생의 취업률 신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