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는 7일 일본 석유업계와 상사에 직접거래 원유의 9월 출하
가격을 지난달보다 배럴당 0.35달러 인상키로 통고해 왔다고 아사히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지난 2일 이래 원유의 현물
가격이 급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매월상순 소비국에 통보되는 다음달 가격이
오르기는 6개월만에 처음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밝혔다.
사우디산 원유(일본 전제 수입량의 약 20%) 출하가 인상은 이란의 9월분
도입가격상승을 유발, 전쟁아 장기화될 경우 일본 국내 석유제품에의 전가가
불가피할 것 같다.
사우디 원유 출하가격은 매월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매매되는 중동 두바이
및 오만산 원유의 전월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시장의 가격변동을 반영하거나
할인가의 폭을 결정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