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8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약 2개월간에 걸쳐 전국의 약수터 및
간이 급수시설에 대한 수질 및 관리실태를 일제히 조사키로 했다.
*** 오염된 약수터는 폐쇄조치키로 ***
보사부에 따르면 이번 검사에서는 하루 평균이용자가 50명이상인 전국의
약수터 7백14개소와 2만9천6백50여개의 간이 급수시설에 대한 오염 및 관리
실태를 파악, 중금속에 오염되는등 응용수 수질기준에 미달하거나 수원이
고갈하는등 관리상태가 부실한 약수터 및 급수시설은 모두 폐쇄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좋은 물을 마시려는 사람이 늘면서 도시주변
임야, 등산로, 사찰 및 유원지등에 위치한 약수터가 이용자의 급증으로
심하게 오염되고 간이 급수시설의 경우는 시설이 낡거나 수원이 고갈돼
관리가 소홀해지는등 위생관리상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 간이급수시설도 부적합땐 폐쇄 ***
또 간이 급수시설에 대해서도 지하수, 용천수등 사용하는 수원의 종류,
송배수시설, 관리실태등을 중점 조사, 시설이 노후했거나 물이 말라 계속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때는 각시도 재량으로 폐쇄 조치토록
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약수터의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시장, 군수, 구청장
책임아래 관리위원회를 조직/운영토록 하고 6개월에 1회이상 응용수 수질
기준에 따른 수질검사를 반드시 실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