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 리허설을 겸한 제8회 한국잼버리
가 8일 하오 8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세계잼버리
대회장 제2영지 광장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정동성 체육부장관, 김석원 한국
스카우트연맹총재등 내외귀빈과 외국대표단 및 대원지도자등 모두 1만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자연과 함께 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영훈
국무 총리는 치사를 통해 장엄한 설악의 기슭에서 개최된 올해
한국잼버리는 88올림픽 에 이은 또하나의 국제행사인 지구촌의 미래세대
잔치에 대비하는 행사인 만큼 91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스카우트 대원들 은 우정과 화합의 배움을
통해 심신을 건전하게 단련해 달라 고 말했다.
이날 개영식은 이상룡 강원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김석원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총재의 개영 선언, 기수단 입장, 내빈소개,
청소년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고 식 후 공개행사로 88서울올림픽 예술단의
터 씻음 굿 한마당 잔치, 1군사령부 의장대의 시범에 이은 관동대
보컬팀의 보컬연주와 연예인잔치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내년 8월8일부터 개최될 91 세계잼버리대회와 같은 기간,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열리게 되는데 개영식과 더블어 각 과정 활동에
들어가 설악의 품속에 서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자연을 극복하는 힘과
자연의 고마움, 우정과 화합의 배움 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세계잼버리대회 종사요원의 교육훈련을 하게 된다.
이번 대회 일정은 9일부터 과정활동에 들어가며 11일 하오8시 분단별
캠프파이어와 소영화제, 12일 종교의식 및 우드배지 재회행사에 이어
상오10시부터 전체 잼버리장을 개방, 민속잔치를 벌이는 설악제가
열린다.
이어 13일 하오8시부터 전체 참가자가 우정을 다지는 축제행사, 14일
하오8시에는 제1영지에서 대영화제가 열리며 15일 하오8시30분 폐영식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축공연행사가 벌어진다.
한편 대회기간중에는 제2영지에서 환경보전전시회가 열려
오염측정방법실험.환경문제 퀴즈.사진컨테스트.우표전시등 건전취미프로
그램 행사도 펼쳐진다.
대회장 주변은 이미 지난 6일 부터 20여개국의 외국대원을 비롯한 내외
스카우트 대원들과 참석인사들이 속속 도착, 야영에 들어갔고 대회장과
연결되는 도로변 및 속초시가지등엔 스카우트기와 현수막.장승과
꽃탑.환영 플래카드등이 내걸려 대회분위기가 한층 고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