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유상증자의 대량 실권우려가 가중됨에 따라
실권을 막기위해 서둘러 무상증자계획을 발표하거나 유무상증자를 병행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9,10일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 세진과
서광산업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3일 각각 유상증자 납입 직후를
기준일로한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고 10월초 유상증자 납입예정인 바로크
가구도 "무상증자를 게획중이며 9월말 이내에 확정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 유상증자 진행 1백 6개 기업중 34개사가 무상증자 병행 ***
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여타 기업들중에도 원활한 유상증자를 위해
무상증자를 병행 실시하는 회사가 많아 현재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중인
1백 6개 상장기업가운데 3h개사가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유무상증자를 병행실시하거나 유상증자 납입을 앞두고 서둘러
무상증자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무상증자의 메리트를 이용, 유상증자의 실권을
최대한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주식시장이 속락세를 지속하고 이와함께 유상증자의
실천율도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미 유상증자계획을 공시한
회사가운데 추가로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거나 유무상병행증자를
추진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