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으 오염우려로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팔당호 골재채취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환경처는 6일 수도권 신도시건설용 골재공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험
준설에 들어갔단 팔당호 골재채취계획이 그동안 각계의 의견을 검토한 결과
골재채취 과정에서 수질오염의 우려가 높다고 판단돼 이를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를위해 이미 관련부처간에 이같은 방침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6일 하오 국무총리 주재아래 열린 환경처와 건설, 내무부 장관 및 경기도지사
등 관계부처회의에서 최종 결정한 다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그동안 조사결과 팔당호바닥에 두껍게 쌓인 오니층의
오렴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상수원수질개선을 위한 오니층의
준설은 앞으로 환경처가 기본계획을 수립,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