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르 알 아메드 알 사바 쿠웨이트 수장은 쿠웨이트 국민들에게
이라크의 점령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고 쿠웨이트의 KUNA통신이 5일
보도했다.
KUNA통신 파리지부는 이날 알 사바 수장의 말을 인용, "침략자
이라크는 쿠웨이 트 국민의 단결을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 사바 수장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쿠웨이트가 이라크를 지원했던
사실에 대 해 언급하면서"유감스럽게도 이라크는 곤경에 처해 있었을 때
우리가 지원해 주었던 이웃 나라였다는 점을 말해야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라크의 침공을 비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세계 각국뿐
아니라 모 든 아랍인들과 회교도들이 우리편"이라고 말하면서 쿠웨이트는
이 전쟁에서 결코 혼 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KUNA통신은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이 이라크의 침공 직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 한 것으로 알려진 알 사바수장의 이같은 메시지를
보도했다고 전했는데 이 방송이 어디에서 행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알 사바 수장은 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오랜 경쟁자인 하페즈
알 아사 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두에이즈 자베르 알
알리 특사를 다 마스쿠스에 파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