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가칭)은 3일 북한의 정당과 민족통일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8.15민족대교류기간인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동안 독자적인 대표단
을 구성,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이에따라 이날 이재오사무처장겸 조국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30명의 북한방문대표단을 구성하고 4일까지 통일원에 방북허가신청서
를 제출키로 했다.
*** 북한 정당관계자/당국자 접촉추진 ***
민중당의 이우재 김선기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문제를 민중운동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북한 정당간의 교류
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당국의 민족대교류방침에 따라 북한을 방문할 예정
이며 방문기간중 북한의 정당관계자를 비롯한 당국자와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중당의 정문화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8.15를 전후해 남북
왕래를 허용키로 한 것은 평화통일과 남북교류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로
평가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교류를 추진할 의사가
있다면 범민족대회는 조건없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