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는 이라크의 구웨이트 침공에 따라 우려되는
원유공급 차질을 막기위해 민관합동비상대책반을 구성, 원유부족시
정부비축물량을 공급하고 타도입선으로부터 물량을 확보키로 하는등
사태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가 기로 했다.
2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으로부터 도입되는 원유는 일일
10만9천배럴(장기계약 8만,현물 2만9천)규모로 총도입량의 12.2%를
차지하고 있으나 양국이 페르시아만 북서쪽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양국분쟁에 따른 페르시아만 인접국가들로 부터 의 원유도입및 수송에는
지장이 별로 없으며 현재 국내정유 5개사의 총재고도 1천9 백만배럴에
이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별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될것에 대비 동자부는 2일하오 5개정유사
원유담당이사,유개공 비축본부장,외무부직원등으로 구성되는
관민합동비상대책반을 구성,첫회의를 열어 앞으로 정유사 재고물량 감소에
대한 조치방안 마련을 비롯 도입선 전환, 추가 물량 확보계획
수립,정유사별 책임 확보물량 할당등 자체대응방안을 수립,시행키로 하는
한편 원유확보를 위해 타주요 산유국과의 외교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또 전쟁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원유부족분에 대해 정부 비축원유
공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원유증량도입에 따른 추가부담은
석유사업기금에서 지원하는 등 타도입선으로부터의 물량확보대책을
수립키로 했는데 현비축량으로 부족분을 공급할 경우 약1년간 공급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