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구성될 한소경제협력위원회내에 상공부가 주관하는
"산업기술협력분과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두나라간 기술협력 창구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 소련제시 대한이전기술 전수도 적극 추진 **
또 지난 5월중 소련이 제시한 1백개 대한이전가능기술가운데
"금속발포기술" "만능보호막기술"등 17개 기술에 대해 국내 50여개업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시해옴에 따라 가까운 시일안에 양측기술자들이
참석하는 기술실무토론회를 열어 구체적인 기술이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2일 상공부당국자는 올들어 일본의 대한기술이전 기피현상이 심화되며
기술협력파트너로서 소련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현재 소련을 방문중인 한소경협및 수교교섭단이 이문제를
소련측과 협의, 매듭짓게 될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생산기술연구원/민가업계와 공동협력방침 **
이당국자는 또 "소련사업기술협력분과위원회"가 설치되면 상공부는
생산기술연구원과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관련 "실무위원회"를 구성,
우리기업들의 대소기술협력활동에 대한 총괄적조정기능을 수행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생산기술연구원내에는 "소련산업기술협력 사업단"을 설치,
소련측이 제시한 이전가능기술과 이를 필요로하는 우리기업을 직접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련측 기술이전에 기업들 큰 관심 **
한편 국내 기업들은 지난5월 소련측이 제시한 1백개기술중 64건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17건에 대해서는 상공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구체적인 기술도입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기술별로는 "실리콘카바이드를 이용한 가스터빈및 내연기관구조물"에
대해 현대자동차 쌍용중공업 삼성항공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탄소섬유직포(코오롱 한일합섬등) <>나일론계 수출용봉합사
(동양나이론) <>천연석재모방재료(제일모직) <>진동센서(한국하이테크)
<>레이저원격조정진동계(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난류방식 초음파
유량계(토탈엔지니어링) <>기능성글라스세라믹스(범진화학 한국야금등)
<>마이크로볼제조(럭키 한국화이바)등의 기술에 대해서도 우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도입 의사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