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지역에 대한 VCR수출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갈수록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 가격 재협상불구 현지가격 훨씬 낮아 ***
1일 한국전자진흥회 및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지난달 중순 EC측과
대EC VCR수출과 재협상에서 수출가격을 종전의 대당 2백15ECU(약2백43달러)
보다 17ECU가 낮은 1백98ECU(약2백28달러)로 최종 합의했음에도 불구, EC
현지시장가격이 이보다 훨씬 낮은 2백70ECU 수준에 그치고 있어 EC바이어들
로부터 VCR수출주문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작년3월 EC측에 프라이스 언더테이킹(수출가격인상 약속)
규정에 따라 대EC VCR수출가격을 19.9% 인상한 이후 수출검사현상이 두드
러져 작년 한햇동안 전년동기대비 약 60% 줄어든 9천2백86만달러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최근 전자업계는 대EC수출가 재협상에서 비록 종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됐지만 당초 제시한 가격인 대당 1백80ECU보다도 높은
편인데다 수입선을 전환한 바이어들이 한국산 VCR에 대해 더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덤핑품목인 당초 거치식VCR수출경기가
되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