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식투자자들의 투자손실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시세차익과 유상 및 무상증자, 배당수익을 감안하더라도 평균 24.29%의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투자손실률은 증시가 붕락위기로 치달았던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의 누 적투자손실률 23.23%와 올 상반기의 21.10%를 상회한
것으로 주식투자자들의 손해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누적투자손실률을 업종별로 보면 보험이
36.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금융업이 31.20% <>광업 28.14%
<>화학.석유.플라스틱23.90% <>제1차금속 22.92% <>건설 20.62% <>조림금속
및 기계장비가 16.82% 등의 순이었으 며 투자수익을 올린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상장회사의 자본금 규모별 누적투자손실률은 <>대형주(자본금
1백50억원 이상) 24.63% <>중형주(자본금 50억원-1백50억원) 20.79%
<>소형주(자본금 50억원 미만) 18.31%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손해가
적었던 소형주의 손실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