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오는 92년으로 예정된 EC(유럽공동체)의
통합이 한.EC간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이에
대비한 대책마련에는 소홀히 하고있어 EC통합의 중대성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제고되어야할 것으로 지 적됐다.
1일 전경련이 2백7개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EC통합과 한국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설문조사 에 따르면 76.3%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EC통합은 보호주의 강화, 역외교역의 축소, 상호주의강화 등을
초래,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이같은 비관적인 견해를 갖고있으면서도 EC통합에 대해 대응책을
세우고 있는 업체는 38.2%에 불과했으며 61.8%는 별도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답해 과 반수 이상의 기업들이 EC통합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C통합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로는 역외국가에 대한 보호주의강화가
46.8%로 가장 크게 부각됐으며 다음으로 <>상호주의 강화 등
대한통상마찰심화(15.9%) <>EC 산업경쟁력향상으로 인한 국내산업의
상대적 경쟁력약화(14.0%) <>대외교역의 축소(11. 9%) 등이 지적됐다.
** 정부차원 통상외교 강화 시급해 **
향후 EC진출방법으로는 경영위험의 최소화,합작투자선을 통한 기술습득
등을 고려할때 합작투자가 가장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업종등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계진출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EC내생산법인설립지역 후보지로는 서독(20.4%)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스페인(19.8%), 영국(17.6%), 포르투갈(9.9%), 아일랜드
(7.8%)등이다.
기존 현지진출법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으로는 판매망부족 등
마케팅능력부족과 기술력열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의 한.EC관계에서 가장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한국산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치라고 밝히고 EC의
무차별적인 반덤핑 제소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통상외교강화와
EC지역업계 및 업종별단체와의 협 조체제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