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전화(카폰) 무선호출(삐삐)등 이동통신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30일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3만9천7백18명이었던 차량전화가입자는
교환시설증설및 서비스지역의 확대등에 힘입어 6월말현재 5만9천4백44명
으로 6개월 사이에 49.7%나 증가했다.
무선호출의 경우 작년말 가입자가 19만8천2백86명이었던 것이 이 기간중
29만6천4백3명으로 49.5%가 늘어났다.
차량전화의 서비스권역별 보급형태를 보면 작년말 가입자가 3만1천3백
85명이었던 서울 충청 강원등 수도권지역이 6월말현재 4만3천3백94명으로
38.3%, 지방권은 8천3백33명에서 1만6천50명으로 92.6%가 증가하는등 차량
전화의 지방보급이 빨라지고 있다.
무선호출서비스에서도 상황은 같아 수도권의 경우 작년말 13만20명에서
6월말현재 16만8백22명으로 23.6%, 지방권이 6만8천2백66명에서 13만5천
5백81명으로 98.6%가 각각 증가했다.
차량전화및 무선호출의 보급이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차량전화의
경우 작년말 3만7천5백회선이던 시설수가 올들어 6만7천5백회선으로 늘었고
삼천포 남원등 18개시와 영동/경인/경춘고속도로변에서의 차량전화서비스가
가능해지는등 서비스권역의 전국적인 확대에서 비롯되고 있다.
무선호출도 교환시설및 서비스지역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특히 금년말에는
전국 73개시 1백17개면에서의 서비스체제가 갖추어질 예정이어서 보급확대
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