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들의 방학과 함께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가족과 함께 호텔에서
주말을 지내려는 시미들이 부쩍 늘고 있다.
** 객실료 최고 60% 할인 **
이에따라 서울시내 특급호텔들마다 책실료를 30-60%까지 할인해주는 여름철
서머패키지상품을 비롯 여름방학특선뷔페, 가족주말특선 여름축제등 각종
이벤트상품을 마련,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여름철 비수기 타개책으로 가족단위의 손님을 잡으려는
호텔측의 판매전략과 복잡한 피서지 대신 조용한 도심지호텔을 이용하려는
도시인의 선호가 서로 맞물려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난속에서도 새로운
피서문화공간으로 자리하는 양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 4인가족 1박2일 10-13만원선...과소비비난도 **
쉐라톤워커힐의 경우 평상시 객실요금을 30%할인, 6월30일부터 여름특별
할인상품으로 워커힐서머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있는데 방학과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투숙객이 급증, 현재까지 1백50여명정도가
이용했으며 이가운데 30-40%는 어린이고객이라는 것.
12세미만 어린이 2명까지 동반이 가능한 쉐라톤워커힐의 서머패키지는
4인가족기준으로 1박2일동안 9만9천-13만원.
이요금에는 한끼의 식사제공과 수영장이용권등이 포함되어있어 실제로
피서지보다 비용이 싸다는 설명.
스위스그랜드호텔은 9만9천원에 1박2일동안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등의 여름바캉스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7백여명이
이용했으며 이가운데 70-80%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었다고 호텔측은
말했다.
힐튼호텔도 방학시즌을 맞아 급증하고 있는 가족단위고객들을 잡기위해
일식당 겐지와 중식당 휘닉스등 각업장별로 새롭게 가족주말특선을
마련, 어린이들 입맛에 맞는 1백80여가지의 다양한 메뉴까지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