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은 27일 석유가를 배럴당 3달러
인상한 21달러로 결정했다고 사데크 부세나 OPEC의장이 발표했다.
부세나 의장은 이날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의 WAM통신을 통한
발표에서 이같은 합의가 이날 저녁의 회의에서 공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회의에 참석중인 한 페르샤만국가 대표는 OPEC가 유가를
배럴당 21달러로 하고 산유량 상한선을 올해 말까지 사실상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상한선은 2천2백8만6천배럴에서 2천2백49만1천배럴로 소폭 인상될
예정으로 UAE 를 제외한 모든 OPEC 회원국들은 자국에 할당된 산유 쿼타를
지속하고 UAE의 쿼터만 이 종전의 하루 1백9만5천배럴에서 1백50만배럴로
상향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