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연금, 기금, 공제등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확대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10% 투자 의무화하면 7천억원 신규수요 창출 ***
28일 대한상공회의소 부설 한국경제연구센터가 "증시활성화와 수요
증대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우신투자자문 정병대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단기적으로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10%정도만 주식투자를
의무화해도 7천억원 규모의 신규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이사는 이를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증시에 개입할 수 있도록 투자자문의
이용등에 관한 규정등 관련규정을 조속히 제정하는 한편 이들이 장기
투자자로서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정배당성향을 유도하기 위한
제반조치도 아울러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 국내 인수합병 제한적 허용도 효과적 충격요법 ***
또 주주권에 대한 경시풍조와 경영권에 대한 안이한 태도를 일신시키기
위해 국내 인수합병(M&A)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충격요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과도한 M&A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면밀한 부수적인
조치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이사는 현재의 증시위기가 일반투자자에 대한 착취적 형태를 허용한
구조적 모순의 노출에 따른 증시에 대한 신뢰의 상실로 빚어진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업공시및 재무제표의 공표에 관한 준칙 강화 <>주주의 경영
참가권 강화 <>투자손실보험 제도등 투자자보호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상반기에만 1조8천억원에 달했던 우리증시의 신규공급물량은 일반
수요의 실종위험에 직면한 현 상태에서 전면 중단되어야 할 실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