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루마니아와의 수교 이후 간접무역에 그쳤던 루마니아와의
직접교역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역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과 루마니아가 수교 한뒤 그동안
간접교역으 로 미미한 수출실적을 보이던 국내 종합상사들의 대 루마니아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 럭키금성상사, 5천만달러상당 수출계약 체결 ***
특히 오는 10월13일부터 21일까지 루마니아의 부카레스트에서 열리는
부카레스 트 국제무역박람회 에 무공을 중심으로 업계에서적극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대 루마니아 수출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루마니아 수교 이후 럭키금성은 한국 상사로는 처음으로
TV 2천만 달러를 포함한 모두 5천만달러상당을 직거래를 통해 수출하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 으며 삼성과 대우등도 직교역을 추진 중이다.
럭키금성의 이같은 수주실적은 첫번째 직교역이며 단일상사라는 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대 루마니아 수출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 "부카레스트 박람회"에 업계 적극 참여 ***
이같이 수교 이후 한국 상사들의 대 루마니아 수출이 활기를 띠자
무공은 오는 10월 초 루마니아에 무역관 설치를 확정하고 무역박람회때
무역기념관 개설 기념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무공은 부카레스트 국제무역박람회 에 럭키금성과
삼성전자,현대,대우,선 경,효성등 종합상사와 전자업체등 9개 업체를
참가시키기로 하고 주최측과 이미 6백 여 의 국가관인 한국관 을 임대해
놓고 있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대 루마니아 수출확대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소련등 타 동구국가와는 달리 외채가 거의 없어 수출상품의
결제능 력등이 우수해 우리업체의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해 1년동안의 간접교역을 통한 대 루마니아 교역실적은
화학제품을 주 종으로 한 수입이 1천8백만달러인데 반해 생필품등 수출은
36만달러로 무역역조현상 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