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생산업체와 유통관련업체들은 현재 물의를 빚고 있는 시멘트
공동판매방식을 개선,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에게만 직접 시멘트를 팔기로
했다.
26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생산 및 유통 관련업체들은
25일 오후 회의를 갖고 현재 건축허가증을 제시하면 시멘트를 판매하고
있으나 준공검사가 끝 나거나 사실상 건축공사가 끝난 건축허가증이
시멘트 구매에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 어 가짜 건축허가증까지 나돌고
있으나 건축허가증을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워 가 수요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는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이 직접 허가증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는 경우에만 시멘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 허가증과 주민증 확인하기로 결정 ***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위임장 등에 의한 대리구매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시멘트 구입을 위해 밤을 세우며 줄을 서는 수요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공동판매소가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이 확인되면
도착순으로 번호표를 나누어주 기로 했다.
상공부 관계자는 현재의 시멘트 공동판매방식이 포대당 2천1백원씩
하는 시멘트 가격이 4-5천원에 거래되는 가격왜곡현상을 바로 잡는데는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실 수요자가 아닌 일부의 매점매석과 가수요를 막을
수 없으며 심지어 폭력배를 동원한 새치기와 일당을 주고 줄을 세우는 행위
등이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관련업체들이 건축허가를 받은 본인에게만 시멘트를
팔기로 결정한 조치가 실시되면 가수요와 공동판매장 주변의 부조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