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이상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육지 지역과는 달리 제주지방은
연 12일째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이상폭염현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제주측후소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지난 14일 낮 최고기온이
30.5도를 기록한 이래 25일 32도를 기록하는등 연 12일째 30도를
웃돌아 예년 7월 한달동안 30도를 넘는 날이 7일 안팎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19년만에 처음으로 낮 최고기온이 35.7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측후소 관계자는 "예년에 볼 수 없던 강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밀려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무더위는 8월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