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독 산2동 일대에 도시가스관공사 등 각종 공사뒤
도로복구 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작은 비에도 주택의 지하실방에 물이 차는등
이 일대주민 1백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도로파헤친채 장마맞아 주민 피해 커" 주민주장 **
구로구청은 지난 4월18일 강남도시가스측에 구로구독산2동 일대에 걸쳐
도시가 스배관공사를 의뢰했으며 도시가스측은 같은달 25일 1천8백여m에
이르는 공사를 끝 냈다.
그러나 이 구간에 도로정비공사, 상.하수도관배설공사등이 겹쳐
도로복구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통행이 불편한것은 물론 이 일대주민
1백여가구가 이번 장마에 지하실 방에 물이 새어 들어오는등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공사업체나 관할 구로구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겨 피해복구나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
** 구청, 시공업자 책임 서로 떠 넘겨 **
주민들은 이 일대에 가스배관공사가 끝난 지난 4월이후 도로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구간별로 상.하수도 배관공사등으로 도로가
파헤쳐진채 장마철을 맞아 작년에 발생하지 않았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할 구로구청측은 "도시가스법상 구청은 행정지도와
감독만을 하게 돼있고 위탁계약에 따라 시공부터 도시가스측이 직접
공사를 맡기때문에 주민피해상 황은 잘 알지 못한다"며 "공사에 대한
개괄적인 동향보고를 받았으나 그같은 주민민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사를 담당한 강남도시가스측은 "도시가스관을 묻는 깊이가 10-15cm에
불과해 이 공사로 인해 비가 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른
공사로 인해 생긴 도로파손으로 물이 샐 수도 있으므로 서울시
수도사업부나 전신전화국에 알아봐야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 황인랑씨(65.여.독산2동 1054의15)는 24일 "도로를
가스공사, 하수구공사 등을 이유로 파헤친뒤 복구를 하지 않아 지하실방
4개에 물이 새어들어 이불이 젖는등 피해를 입었으며 이 일대주민들
대부분이 이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 며 "구청에 수차례에 걸쳐 진정했으나
연락도 없다가 지난달 29일에야 대문앞을 콘크리트로 약간 올린뒤
복구회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