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옥구 환경공해대책시민협의회 창립대회가 24일
하오4시 군산.옥구지역 관내 교회목사를 비롯 변호사.재야단체인사.시민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 월명동 한일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공동대표 전양권 목사등 연사들은 "헌법에 보장된
환경권을 지키기위해 군.옥지구 공해추방을 위한 범시민기구를
창립했다"고 전제하고 "이지역이 서해안개발 이라는 미명아래 각종
공해기업이 집결하는 지역으로 전락되는 것을 방 지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 "동양화학 TDI 독극물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생산라인을 전면 철수하라" " 환경처는 군.옥지역의 환경보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즉시 조사단을 파견하라"는등 5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초청연사로 나온 대전대 장원교수는 "동양화학 TDI
군산공장이 본격 적으로 가동, TDI원료인 포스겐등 가스가 폭발할 경우
군산.옥구 주민들에게 치명적 인 피해를 줄수 있다"고 주장한뒤 동양화학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전북도를 비롯 군산시.동양화학.전문가.시민들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조사단 파견 등 결의문 채택 ***
또한 이날대회가 끝난뒤 2백여명의 시민들은 하오6시부터
"시민생명위협하는 TDI공장 물러가라"고 쓴 프래카드와 " 살인가스
결사반대"란 피킷을 들고 시청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한때 시청앞
도로를 점거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인뒤 이날 하오 7시께
자진 해산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