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장마로 건축활동이 다소 부진한 데도 불구, 골재 시멘트 시멘트
벽돌 적벽돌 레미콘등 기초 건축자재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도 강세권이 계속되고 있다.
*** 골재 채취 격감으로 구득난 ***
2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모래 자갈등 골재의 경우 주공급지인 미사리
지역의 원석이 크게 줄어든데다 환경오염에 따른 팔당지역의 골재채취가
어려워지고 계속된 장마로 채취작업이 크게 부진해 삼표산업 공영사 세림건업
등 채취업체들의 재고가 격감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급의 불균형상태가 계속, 모래의 경우 입방미터당 5백50원이
또 올라 8천8백원(부가세포함)선을, 자갈 역시 57번규격이 입방미터당 같은
폭으로 올라 역시 8천8백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그나마 물량이 넉넉지못해
수요자들의 자재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또 시멘트도 절대물량이 부족한 상태여서 물량확보에 급급한 수요자들이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있어 운반비 대기료등을 포함, 40kg부대당 5천원선의
높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나마도 수요자들은 적정량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레미콘, 적기구입 어려워 ***
또한 레미콘 역시 경인지구에 공급하고 있는 쌍용양회 삼표레미콘 진성
레미콘등 34개업체가 하루 11만-12만입방미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원자재공급 부족으로 하루 생산량이 5만5천-6만입방미터선에 불과, 수요자들
의 적기구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멘트벽돌도 생산업체들이 원자재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KS
제품을 생산하는 평안산업의 경우 금년 생산분은 이미 주문이 끝난 상태로
신규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수요자들의 구득난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적벽돌 역시 공급이 달리는 가운데 조기구매가 일고 있어 1주일이상 기다
려야 현물을 받을수 있으나 그것도 수요량만큼 받기가 어려워지자 견출이
개당 2백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건자재의 이같은 부분적인 품귀현상은 장마가 끝나는
다음달에 들어가면 더욱 심해지고 시세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