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공화국의 탈소독립에 관한 공식회담이
내주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카지미에라 프룬스키네 리투아니아
총리가 20일 말했다.
프룬스키네 총리는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의 대화는
매우 평 온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분리에 관한 협상이
내주중 시작될 수 있 을 것이며 소련측은 이에 대한 준비태세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프룬스키네 총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경제개혁과 공화국간 신규
협정문제를 논 의하기 위한 대통령위원회와 연방위원회 연석회의가 끝난 뒤
자신과 또 다른 리투아 니아 관리 브로누스 쿠즈미카스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짧지만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하고
양측은 모두 협상을 개시, 협정 체결을 위한 입장의 일치 를 위해 노력하기
원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연방정부와의 협상이 공식 개시되면 지난 3월 11일
선포한 독립선 언을 1백일간 유보하기로 지난달 29일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크렘린당국은 리투아니 아에 대한 경제 제재조치를 중단했다.
공식협상의 중앙정부측 대표는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와
국가계획위원회 의장 유리 마슬륜코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리투아니아
대표는 2명의 부총리 등 10명 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