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신용융자금 회수에 따라 신용융자 잔고가 줄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석유화학, 건설, 은행 및 무역업종의 신용융자금 상환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 16일 현재 2조2백81억, 3월대비 22% 감소 ***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6일
현재 2조2백 81억원으로 사상 최고수준에 육박했던 지난 3월말의
2조6천24억원에 비해 5천7백43 억원(22.1%)이 줄었다.
이 기간중 특히 석유화학, 건설, 은행 및 무역업종 주식에 대한
신용융자금의 상환이 활발히 이루어져 석유화학업종의 신용융자 잔고가
2천3백7억원에서 1천6백42 억원으로 28.8% 감소한 것을 비롯, 건설업
28.6%, 은행업 26.9%, 무역업 25.7%가 각 각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전체 신용융자 잔고에서 차지하는 석유화학업종의 신용융자
비중은 지 난 3월말의 8.9%에서 8.1%로 낮아졌으며 건설업은 10.6%에서
9.7%로, 은행업 24.8% 에서 23.3%로, 무역업은 10.7%에서 10.2%로 각각
떨어졌다.
이처럼 석유화학, 건설, 은행 및 무역업종의 신용융자금 상환이 활발히
이루어 진 것은 증시안정기금이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주문을
냄으로써 신용융자금을 상환할 기회가 많았던데다 건설과 무역업은
한.소정상회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등 호재성 재료가 나타날
때마다 주가가 한차례씩 급등, 신용융자 매물을 쉽 게 소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조립금속업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3월말의 6천1백57억원에서
지난 16 일 현재 4천8백49억원으로 21.2% 줄었조 섬유의복업은 12.2%가
줄어드는데 그쳤으나 증권업은 지난 3월14일부터 신용융자를
허용하면서부터 꾸준히 늘어 이 기간중 8백 8억원에서 1천6백47억원으로
1백3.8% 증가했다.(끝)